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지난 12일 건강계단 환경공사 조성을 마친지 208일만에 이용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에 약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계단을 이용한 셈이다.

수협은 지난 5월 본부청사 21개층에 걸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건강계단에는 계단 걷기의 장점과 신체의 긍정적 변화, 칼로리 소모량, 늘어나는 건강수명 등의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직원들 스스로 운동효과도 점검해 볼 수도 있다.

계단오르기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심폐기능 향상과 근력을 키우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 층을 오를 때마다 약 4kcal를 소모해 꾸준히 이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특히 1층과 6층, 10층, 14층 등 중간중간에 허브와 꽃 등 식물을 배치하고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음악이 나오도록 허브림을 조성하는 등 걷고 싶은 계단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또 수협 특성에 맞게 제철 수산물과 수산물별 칼로리 정보 등도 제공해 계단을 오르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수협 관계자는 “건강계단은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할 수 있는 계단오르기 운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계단운동 생활화로 임직원들 건강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10만번째 건강계단 이용자인 유지성 직원은 “건강계단이 만들어진 이후 볼거리와 배울거리가 많아 자주 계단을 이용하게 돼 유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계단을 많이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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