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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산계 누가 뜨고 누가 지나
해수부·수협·수산단체 적지 않은 변화 예고

김영춘 장관 부산시장 출마, 수협중앙회장 연임 관심
원양협회장은 대안 부재로 장경남회장 얘기 다시 거론
2017년 12월 27일 (수) 13:21:28 문영주 ss2911@chol.com

올해 수산계에도 정초부터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해양수산부는 김영춘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이 아직까지 출마를 안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게 없다. 현재 김 장관은 상황 변화에 따라 출마할 수 있다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 정권 출범 몇 개월 만에 장관을 바꾸는 것이 문재인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런 고려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흥진호 피랍,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낚싯배 전복 사고 등 잇단 사고가 김 장관 출마에 어떻게 작용할 지도 변수다. 김 장관이 출마한다면 또 다시 해양수산부는 단명장관 배출이란 오명을 들어야 한다.
세월호진상조사위 방해의혹 수사도 주목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 활동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는지 조사 여부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청와대→해양수산부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전직 장 ·차관을 비롯해 실장, 관련 직원 등 10여명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산하단체, 기관장 인사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검찰의 해양수산부 압수 수색은 수사가 적지 않은 강도로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다.
수협중앙회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 수협 안팎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의만 해 놓고 처리가 안 된 회장 연임을 골자로 한 수협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문제가 올 1~2월 최대 관건이다. 상임위와 법사위 통과가 고비다. 현재 반반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들 얘기다.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은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의사일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이것의 결과에 따라 수협은 회장 선거 열풍이 조기 점화될 수 있다.
또 2월 지도경제 쪽 임원, 5월 감사위원장 임기가 끝나 이들의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회장 연임이 성공할 경우와 회장 연임이 실패할 경우 인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수협법 개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는 회장의 심리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신숙 이사가 담당하는 상호금융 · 공제와  회원지원부 등 일반을 2개로 분리할 것으로 예상돼 상무 자리가 하나 늘어날 수 있다.
지도경제 쪽 임원 인사는 공노성지도경제대표를 교체할 건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현재로서는 교체 쪽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많다. 이사들 인사는 현재 반반. 감사위원장 문제는 5월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감사위원장 교체 얘기도 수협 밖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여기도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산하단체는 많은 회장, 사장, 이사장 등 CEO 들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끝나가는 부산 등 항만공사 사장 들과 재단 책임자 등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과 세월호 조사위 활동이 본격화 되면 산하기관장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 조사여부에 촉각이 곤두설 것으로 보인다. 공모를 한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선박안전관리공단 이사장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한국어촌어항협회장도 올해 안 임기가 끝난다. 한국원양산업협회장 임기도 2월 정기 총회에서 교체여부가 결정된다. 장경남 현 회장이 연임을 고사하고 있으나 대안이 없어 한번 더 회장을 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 회장 건강이 허락 하는 한 업계를 위해 한번 더 봉사를 해 줬으면 한다”며 “원양업계 사정을 그만큼 정부에 강렬하게 전달할 회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사람은 피지대사에 내정된 조신희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이다. 해양수산부 최초로 여성과장, 여성국장이 된 조 국장은 해양수산부에선 최초로 해외 대사로 나가는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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