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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 2018년 신년 메시지
원양산업60년…100년 지계 세울때
2017년 12월 27일 (수) 16:12:46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장경남 ss2911@chol.com
   
 

2018년 새해 한해 우리나라 모든 원양어선들의 무사고 안전 조업과 대어만선을 기원합니다. 

또한, KOFA(특수법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원사 및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회사와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회원사 및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

금년 한해는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제2의 출발을 시작하는 매우 의미 깊은 해입니다.

우리 원양업계는 지난해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맞아 국립해양박물관 부지에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원양어업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기획전을 갖는 등 우리나라 원양어업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물론, 부산시와 국립해양박물관, 그리고 우리 원양업계와 전국원양산업노조 관계자들이 모두 혼연일치가 되어 한마음으로 원양어업 60주년을 자축하고 원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다짐한 바 있습니다. 

우리 원양산업은 과거 외화(달러)가 소중했던 시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산업으로서 60, 70년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을 쌓았습니다.

우리 원양어업인들이 벌어들인 외화는 70년대말까지 약 20억 달러 규모(당시 화폐 기준)로 당시 파독 광부나 간호사들이 벌어들인 외화(1억153만 달러)에 비해 20배 가까이 많을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과거 우리나라 원양어업은 오늘날 자동차산업이나 반도체산업처럼 당시로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블루칩 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과거 전성기 시절의 영광에만 젖어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 원양산업이 다시 새로운 원양산업의 60년, 아니 100년 지계를 세워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협회는 새해에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잘못된 규제를 풀고 올바른 제도적 장치를 통해 원양산업의 성장 기반을 준비하고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력할 계획입니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나치게 강화된 IUU어업 관련 처벌 규정을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완화 조정하여 더 이상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함께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원양선사는 물론이고 전국원양산업노조를 비롯한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들 모두가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외국인 해기사 승선 허용 문제 또한 반드시 새해에는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최근 원양노조측도 극심한 해기사 인력난 등 현실 여건을 감안하여 원양산업 발전이라는 대승적 견지에서 원양업계와 함께 뜻을 모아 새해에는 외국인 해기사 승선이 가능토록 관련법 개정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노·사가 한 마음으로 우리 원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렇게 나서고 있는 만큼 이제 정부 당국도 보다 전향적 자세로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정부가 원양산업이 처해 있는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여 맞지 않는 규제나 법규는 과감히 철폐하거나 개선하는 등 과단성 있는 행정력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우리 원양산업은 해외어장 축소와 국내외 규제 강화로 인해 점차 어선 세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등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새해에는 그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유가가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정책으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문제 등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리 원양산업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양 노사가 다같이 지혜를 모아 이러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원양산업의 오랜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원양산업의 그 성장 동력을 되살려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끝으로 우리 정부 당국은 원양산업이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라 중요한 식량산업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원양산업인들에게 조금만 더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통해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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