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원·회차 많은 조합 사업비 추가 검토
1억 4,700만원 투자·총 54개 ‘여성 어업인 육성사업’ 진행
38개 조합 총 2,778명 참여…여성 어업인 존재감 각인

 
지난해 여성어업인 활동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 해 수협중앙회는 총 1억 4,700여 만원을 투자해 총 54개의 '여성 어업인 육성사업'을 진행했다. 참여한 인원은 38개 조합에서 총 2,778명이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과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독거노인 방문, 불우이웃돕기, 도서 지역 어촌계 김장김치 전달 등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홀로 계신 어르신을 찾아가 말동무가 되기도 하고 집안 청소를 돕고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단순히 구호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등 봉사활동을 확대했다.

또한 통영지역 수해복구, 포항지역 지진 재해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호물품·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여성어업인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더불어 교육형 재능기부도 확대했다. 제주어류수협은 교육비를 지원받아 10개월간 난타 교실을 수강하고, 복지관에 무료공연을 제공했다. 태안남부수협 또한 두 달간의 강좌 수강 후 스포츠댄스교실을 열어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여성 어업인 육성’ 사업은 올 한해 더 많은 여성 어업인들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전년도 미신청 조합의 경우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고, 사업 포기 조합의 경우 사업자 차순위 배정을 통해 사업참여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교육비를 균등 지원하고 교육인원·회차가 많은 조합은 규모에 비례한 사업비 추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콘텐츠 차별화도 계획하고 있다. 전문 교육컨설팅 업체를 통해 수산물마케팅·양식기술 등 여성 어업인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성어업인 고유의 재능을 부각할 수 있는 봉사활동 또는 지역 특산물 홍보를 병행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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