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업계 관계자 등 참석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우리나라 원양 참치연승어업의 적극적인 바닷새 보존을 위해 ‘국제수산기구 바닷새 혼획 저감 조치 성실 이행을 위한 워크숍’을 25일 개최했다.

수과원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조류연맹(BirdLife International)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원양산업협회, 원양업계 및 국제조류연맹의 관계자 약 25명이 참석, 바닷새 보존관리조치 이행여부와 애로사항, 자료수집 및 향후 기술향상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등 국제수산기구에서 채택·시행하고 있는 바닷새 혼획 저감 보존관리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그간 국립수산과학원과 국제조류연맹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무게추 해상시험조사 추진 결과도 발표했다.

무게추는 연승어업 낚싯바늘에 미끼를 달아 던지면 바닷 속으로 가라앉기 전 바닷새들이 미끼를 낚아채 먹으면서 낚싯바늘에 걸려 종종 죽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낚싯줄에 ‘무게추’를 달아 낚싯바늘이 빨리 내려가게 해서 바닷새가 먹이를 낚아챌 수 있는 시간을 상대적으로 줄이게 하는 장치다.

2013년 7월 1일부터 발효된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새로운 바닷새 보존조치 중 하나인 무게추 사용이 우리나라 참치연승 조업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수과원과 국제 조류연맹이 공동 해상시험조사를 추진했었다.

또한, 수과원은 신기한 바닷새의 생생한 모습과 바닷새 보존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국제조류연맹, 수산과학관과 공동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바닷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안두해 원양자원과장은 “국제 수산기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바닷새 보존 관리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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