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서상항 소재, 669.6㎡ 면적·지상 2층 규모

 
남해군의 숙원사업으로 해양오염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해양오염방제센터가 서면 서상항에 들어섰다.

군은 해양오염방제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31일 오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영일 남해군수와 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정바다 수호를 위한 뜻깊은 이날 해양오염방제센터의 건립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남해군 해양오염방제센터는 해양기름오염 사고 시 투입되는 오일펜스, 유흡착제 등 중요한 방제기자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대형사고시 현장지휘본부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방제대응 핵심시설이다.

남해군이 해양오염사고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 건의로 지난 2016년 8월 정부의 맞춤형 특수재난 안전관리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1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9월 착공해 4개월여의 공사 끝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건물 총 면적은 669.6㎡이며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통영해양경찰 서상파출소와 방제창고가, 2층에는 회의실과 자율방제단 사무실, 해양쓰레기 오투오(O2O·Online to Offline)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남해군 해양오염방제센터가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는 물론 향후 해양쓰레기를 온라인으로 관제, 보다 조속히 처리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우리는 지난 2014년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를 비롯, 어업인들에게 유·무형의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수차례의 해양오염사고를 통해 보다 신속한 방제작업이 이뤄졌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왔다”며 “해양오염방제센터가 우리 청정바다의 보전을 위한 첨병기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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