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Consumer Connect의 2017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28%는 온라인 식료품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같은 조사 결과 23%보다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식료품 구입의 가장 큰 이점으로는 ‘절약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51%는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입할 때, 계획에 없던 제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적다고 답했으며, 20%는 온라인 쇼핑이 원하는 제품을 찾기 더욱 수월하다고 답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고 답한 응답자의 40%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뒤 매장에서 물건을 픽업하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식료품 쇼핑의 이점으로 가격 비교가 수월하며, 할인 쿠폰 사용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았다.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입할 때 제조업체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더불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유통업체의 노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월마트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아마존이 인수한 홀푸드마켓 역시 아마존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과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소매업계 전반에 온라인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시장이 식품업계에 차지하는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식품업계는 온라인 마켓의 비중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1,0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T농수산식품수출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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