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2020년까지 소금 자급자족을 이루고 수입을 중단하기 위해 동부지역에 염전 4만 헥타르를 개발하고 전국에 산재한 기존 염전은 소금 가공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데일리인도네시아지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제조정부 천연자원 담당 아궁 꾸스완도노 차관이 9일 밝힌 바에 따르면, 동부누사뜽가라와 암본 지역에 있는 몇몇 섬에 염전을 개발하고, 자바와 마두라 지역에 있는 기존 염전은 소금 가공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아궁 차관은 지난해 우기가 길었고 이로 인해 소금 생산량이 줄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가격이 두 배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소금 생산량이 부족해서 일부 물량을 수입해서 내수수요를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네시아소금이용산업협회(AIPGI)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소금 수입량은 산업용과 소비자용을 합해 총 420만톤이었으며 소금 수입국은 호주, 인도, 독일 등이다.

루훗 빤자이단 해양조정장관은 일시적으로 소금을 수입한다고 하더라도 국내 소금 생산자가 가격하락으로 피해를 입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작년 수입 소금의 염화나트륨 함량 구분을 철폐했으며,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수입 소금의 염화나트륨 함량을 일률적으로 97% 이상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한 무역부 장관령이 공포됐으며, 해당 규정에 따르면 수입 소금의 염화나트륨 함량은 전통적으로 일반 소금 94.7 ~ 97 %, 산업용 소금 97 %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