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대구 가장 큰 폭 증가…올해 연어도 상승 전망

지난해 노르웨이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량 및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출량은 18만 1,062톤으로 26.4%, 수출액은 약 4억 1,000만달러로 25.5%가 증가했다. 2016년 노르웨이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량은 총 수출의 5.8%였으나 2017년은 6.9%로 상승했다.
 
중국 내 수산 소비시장의 성장세는 중국 내 수산 시장과 수산 가공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노르웨이수산국 관계자가 말했다.

전체로는 북극 대구의 수출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액이 2015년 6,900만달러에서 2017년 1억 2,100만달러로 74%, 5,100만달러가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2015년 2만 2,462톤에서 지난해에는 3만 5,537톤으로 58%, 1만 3,075톤이 증가했다. 

연어는 물론 최근 몇 년간 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되기 시작했다. 2017년 연어 대중국 수출이 4,000톤에 불과했지만 시장반응, 소비자 선호도 등을 감안하면 2018년 대중국 수출이 성장세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고등어 수입량은 70,698톤으로 2015년 대비 44% 증가했다. 대부분이 중국시장에서 재가공후 수출되지만 중국내 소비되는 물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르웨이수산국의 2017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중국내 고등어 소비량이 18%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빙어의 경우 2015~2017년 연간 수입량이 9970톤에서 1만 4,103톤으로 41%를 증가했다. 중국내 평균 판매가도 2015년 kg 0.7불에서 2017년 1.18불으로 68%가 인상됐다. 중국 소비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앞으로 몇 년 간 고등어와 열빙어 소비량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노르웨이는 분석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2017년 5월, 2025년까지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을 100억위안(약 15억 8천만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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