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은행 일등은행' 도약 원년으로
전국 125개 영업점 방문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실천
지난 1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동빈 행장은 '새로운 전장'에서의 승리를 위해 글자 그대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행장의 지난 100일은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이었다. 수협은행의 비전과 미래를 구상하고 이에 걸맞는 조직 재정비와 현장경영 등 산적한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취임 일성으로 ‘리테일 금융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던 이 행장은 지난 13일에는 ‘중견 은행 일등 은행’이라는 수협은행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 한해 경영목표를 직접 프리젠테이션하며 임직원들과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0년 지속 성장하는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의 자산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며 "쉽지 않겠지만 중심성성(衆心成城)을 경영철학으로 다 함께 한걸음 더 뛴다면 분명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행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전국 126개 전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 고객들을 만나는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을 실천했다.
이는 리테일 금융의 핵심인 현장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동빈 행장 취임 후 조직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능동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와 전 임직원의 ‘함께 뛰는 경영’ 실천 여부가 고객기반 증대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2년 금융인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선 이동빈 행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문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