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강추위로 김의 품질 향상

 
서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정해순)가 김 엽체의 황백화 현상으로 고전하던 서천김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말부터 발생한 황백화 현상으로 김의 품질저하, 수량감소 등의 1차적 손해와 그에 따른 서천 김의 이미지 저하로 인해 가격하락, 매출감소 등 2차적 손실로 어가는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명규 서면김부류식협회장은 최근 폭설과 강추위로 김의 품질만큼은 확연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황백화가 심한 어장을 철거해 밀식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은 물론 잦은 강설이 민물 역할을 함에 따라 영양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김의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황백화가 심했을 때에는 물김에서 검은빛이 돌고 이를 건조한 마른 김은 윤기없이 희끗한 반면 요즘 생산되는 물김은 흰빛을 띠고 건조 김은 완연한 검은 빛으로 윤기를 발하고 있다.

마량위판장 물김 수매 현장을 격려차 방문한 정해순 서면장은 “전보다 김의 품질이 나아짐에 따라 위판장에 활기가 생겨 좋다”며 “김의 품질이 좋아진 만큼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서천 김을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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