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비 60억원 들여 인공어초 등 투하

 
동해시는 묵호항 연안에 올해 사업비 60억여 원을 들여 110ha의 대문어 어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어장이 조성되면 대문어 방류와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실시해 대문어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안 문어는 요리를 하면 식감이 좋고 비쌀 때는 kg당 4만원이상 거래되는 고가 어종으로 어민들에게는 고소득 자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간 문어의 무분별한 남획과 백화현상 등 바다환경의 변화로 문어의 어획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문어 자원이 고갈 위기에 놓이자 지난해 강원도는 전국 처음으로 3월 한 달간 금어기를 정해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대문어 어장 조성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동해시 이상훈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대문어 산란·서식장을 차질없이 추진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동해시문어연승연합회 서병삼 회장도 “대문어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면 회원들과 함께 대문어 방류와 어장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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