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해상 바다의 치안 역량 강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전남 동부 해상 치안 및 구조능력 강화를 위해 최신예 500톤급(516함) 1척을 신규 배치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516함은 평택해양경찰서에서 여수해양경찰서로 소속이 변경됐으며, 총 길이 62.2m 너비 9.1m 엔진 5,778마력으로 4기가 설치돼 최고 35노트(시속 68km)의 고속추진이 가능하며, 무장으로 20mm 벌컨포 1문과 50중 기관총 1문이 장착돼 있다.

또한, 기존 여수해경 소속 317함은 평택해경으로 이동 배치됐으며, 516함은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각종 해상 훈련을 소화한 뒤 해상 치안 업무 차 지난 9일 첫 출항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로써 여수해경 관할에 500톤급 경비함정을 3척 보유하게 됨에 따라 전남 동부 해상 치안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양주권 수호와 각종 해양사고 구조 등의 임무를 맡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 경비함정 금녀(禁女)의 벽이 무너졌다.

여수해경서는 지난 8일 자로 최신에 경비함정 500톤급 3척에 여자 경찰관 6명을 발령 조치했으며, 이들은 1회 출동 시 5박 6일간 경비함정에서 남자 직원들과 똑같은 출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박슬기 경장(승)의 경우 전남대학교 해양경찰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 해양 관련 분야 및 경찰관 소양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앞으로 여경에 대해서는 함정 승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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