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 다했다”

O…2003년 한국원양협회장에 취임한 후 한국원양산업협회로 이름을 바꾼 올 2월까지 무려 16년간 장기집권(?)을 한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이 지난 28일 올해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물러나 업계나 직원들은 물론 이를 보는 기자들도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하기도. 
장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를 시작하면서 “그 동안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그 동안 성원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짤막하게 소회를 피력.
이에 대해 업계는 “어쨌든 16년 이란 시간 동안 회장을 한 사람으로 감회가 남다를 것 아니냐”며 “말은 짤막하게 했지만 마음속은 다소 복잡했을 것 아니냐”고 그의 심사를 나름대로 해석.
어쨌든 사람이 떠나면 금방 잊는 게 세상이지만 16년간 원양협회장으로 있으면서 그가 남긴 발자취는 쉽게 지워지진 않을 듯.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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