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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구가 임성근 “바다 자원 보전은 한식의 맛 보전하는 일”
한식 맛의 1등 공신 ‘멸치’, 바닷모래 채취로 어획량 줄어
“바다 식재료 없이는 한식 고유의 맛 사라져”
2018년 03월 07일 (수) 19:23:57 문영주 moon4910@chol.com

   
 
2011년 한식문화교류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이듬해 한식문화교류협회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한식전문가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임성근 씨가 바닷모래 채취로 망가져가는 환경과 사라지는 바다먹거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담은 글을 수협중앙회 블로그에 기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임성근 요리연구가는 5일 수협중앙회 공식블로그 ‘우리바다 푸른이야기’(http://blog.naver.com/suhyup_nf)에 “바다의 깊이만큼, 음식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바다 식재료”라는 제목으로 특별 기고문을 게재했다.

임성근 요리연구가는 기고문을 통해 “한식만이 지니고 있는 차별성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대표적인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나는 단연코 해산물과 바다 식재료라 이야기 할 것이다”라며 바다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식재료 없이는 한식의 깊은 맛을 낼 수 없음을 밝혔다.

“한식 맛의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하는 멸치의 최근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더불어 무분별한 바다모래 채취, 중국 어선들이 불법 조업이 그 원인임을 지적했다.

또 “해양 자원을 살리는 일은 한식 전문가인 나에게는 한식 맛 보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보인다”라며 “한식 맛의 깊이와 감칠맛을 좌우하는 멸치 등 바다 식재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한식 고유의 맛을 낼 수 없을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고는 ‘바다 자원 보존’이 한식의 맛을 보전하고, 한식의 전통을 이어가야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일임을 한식전문가의 관점으로 소개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수협 관계자는 “‘작은 멸치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바다 자원 전체를 아끼고 보호하고 싶다’는 임성근 요리연구가의 뜻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범국민적 관심 속에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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