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무역협회는 해수부 질책 우려 침묵으로 일관
협회만 곤혹

O…해양수산부가 한국수산무역협회 총회에서 나온 얘기가 기사화되자 “왜 그런 기사가 나오게 했느냐”며 관계자를 심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져 “해수부의 전형적 갑질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원사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올해 정기총회에서 국제박람회 참가 사업 등 협회 업무 상당부문이 수협과 aT에 이관된 것과 관련,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진행하던 정부 보조 사업을 왜 수협과 aT에 나눠 주느냐”며 강력 반발. 이들은 “이것은 협회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며 긴급 대책회의 소집 등을 거론하며 해양수산부를 성토.
이후 언론에 총회 기사가 나가자 해양수산부는 협회에 대해 “왜 그런 기사를 나가게 했느냐”며 “협회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관계자를 심하게 질책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협회 임원이 해양수산부에 가 사실 관계를 설명하는 등 곤혹을 치룬 것으로 전해지기도.
협회 회원사 한 임원은 “협회 의견을 듣지 않고 업무 이관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해 놓고 거기에 반발하니까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지금 시대와는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
그러나 협회 관계자들은 또 다사 해양수산부가 이를 문제 삼을 것을 우려해서 인지 묵묵부답으로 일관.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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