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대결 양상

○…국내 수산물 생산물량이 감소하면서 노량진수산시장과 영업 경쟁이 치열한 가락시장 내 강동수산이 물량유치전에 돌입, 산지 출하유치소 개선에 나서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관심.
강동수산의 경우 지난해 초부터 올 3월까지 부산을 비롯해 수산물 주요 생산지 5곳에 직원을 파견, 출하유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량진수산시장은 부산에 직원을 파견, 출하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도.
노량진수산시장의 올 2월 말까지 출하물량은 4,840톤으로 지난해 5,069톤에 비해 4.5% 감소한 한 반면, 강동수산은 2월말 현재 반입물량이 3,228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3.108톤보다 3.9% 늘어 전국 출하유치소 개설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게 중도매인들의 얘기.
이 같은 현실을 감안 노량진수산시장은 부산 출하유치장 개설이외에도 물량 감소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사업 본부장을 비롯해 경매업무 담당자들이 현지 출장을 통해 생산자와 접촉하며 출하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러한 양대 수산물도매시장이 산출 출하유치장 설치 등 물량유치전은 종전 생산자들이 도매시장에만 출하 및 판매하는 시절이 아니라는 현실을 인식한 것 같다는 게 관련 중도매인들의 분석.<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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