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올라 서민들 수산물 구입 꺼려
고등어·명태 등 작년보다 평균 2천원 올라

그동안 서민들이 가격이 싸 쉽게 식탁에 올렸던 고등어를 비롯한 수산물이 가격 상승으로 식탁에서 멀어지고 있다.

 

최근 수산물도매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고등어, 오징어, 냉동명태 등은 일반 서민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수산물로 종전 가격이 저렴한 대중어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2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그동안 오징어나 고등어는 낮은 가격 때문에 일반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올랐으나 요즘 들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보다 조금 싼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오징어는 국내산 중품 한 마리가 4,000원, 고등어 중품 자반 한 손(2마리)은 5,000원, 냉동명태 중품 한 마리가 4,000원으로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000원 선이 올랐다.

수산시장 판매 상인들은 “비교적 저렴해 판매가 활발했던 이들 대중어류들이 가격이 오르면서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가격을 묻고 그냥 돌아서는 경우가 많이졌다”고 했다.

이처럼 대중어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감소해 수산물 도매시장도 한파도 지속되고 있다.<김용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