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노동력을 대신하고 더 나은 품질 및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특히 벨기에의 마렐(Marel)사는 수산물 가공 업계에서 연어 및 흰살생선에 있어 많은 양의 가공 물량을 처리하고 제품의 품질 또한 보장하는 획기적인 가공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

연어 가공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기계는 자동으로 품질을 검사하고 필렛으로 절단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각 필렛을 스캔하고 크기, 색상, 멜라닌 반점, 혈액 반점, 손질(껍질 등) 결함 및 갈색육 등을 찾아냄으로써 가공업자들이 필렛의 품질 및 크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흰살생선에 적용된 기술은 자동화된 로봇 패킹이다.

FleXicut는 자동적으로 가시 및 뼈를 제거하고 절단하는 시스템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수율을 크게 개선한다.

자동화된 과정을 통해 생선과 사람의 접촉이 거의 없도록 함으로써 제품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오늘날 첨단 가공 환경에서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수산물 가공 업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렐사는 Innova Food Processing Software을 통해 생산 과정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 관리 및 추적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한다.

마렐사는 전 세계적으로 4천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6개 대륙 30개국 이상에 사무소와 자회사를 두고 100여개의 대리점 및 유통업체와 16개 지역에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생선, 육류 등의 산업에 첨단 식품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한 장비,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노력 중이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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