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들, 장관 취임 후 수산관련 정책 직접 브리핑한 적 있나
“여전히 주인은 해운”

O…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5일 세종청사에서 정부가 최종 확정한 해운 산업 재건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직접 발표.
김 장관은 “7월에 설립 예정인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기존의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벌크 140척 이상, 컨테이너 60척 이상의 발주를 지원하겠다.”며 “5개년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해운 매출액 51조원을 달성하고, 조선업 경기 회복과 수출입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
김장관의 해운관련 브리핑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닐 듯.
그러나 이날 김장관의 브리핑을 본 수산인들은 장관의 발표를 부러운 듯이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기도.
이는 수산과 관련해서는 장관 취임 한 지 10개월이 다 되는데도 아직 브리핑 한번 없기 때문. 장관이 브리핑을 안 했다는 것은 장관이 브리핑 할 수 있는 비중있는 정책이 없거나 수산 비중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 듯.
그래서 인지 이날 김 장관의 해운산업 계획 발표를 본 수산인들은 “장관 취임 후 수산관련 정책을 직접 브리핑 한 적이 있느냐”며 “김 장관은 해양수산부장관이 아니라 해양해운부장관 같다”는 뼈 있는 얘기를 하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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