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수산인의날서 강조

 
김임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수협중앙회장)이 ‘제7회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바다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수산업이 가진 위대한 가치를 일깨워 나가자고 역설했다.

30일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임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수산업 관계자와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50년전 ‘어민의 날’ 제정을 언급하며 개회사를 시작한 김 회장은 “국민 건강과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은 수산인들덕분에 오늘날에도 104만명의 종사자가 GDP 대비 4.2%에 이르는 66조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전국의 수산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바다가 바닷모래 채취,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갯벌 간척, 발전소 냉온배수 배출 등 바다에 대한 파괴행위로 막대한 손신을 입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보전과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된다”며 “바다 본연의 모습을 지키며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회복하자”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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