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박영일 남해군수와 최명용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 등 양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위·수탁 협약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된 ‘남해군(선소)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과 ‘답하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등 2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위·수탁 협약 체결로 어촌개발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어촌어항협회에 사업을 위탁, 총 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남해읍과 답하마을에 기초생활기반시설, 경관 정비, 소득사업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남해읍(선소)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은 사업비 100억원으로 올해부터 4년간 남해읍내 광장, 주차장, 도로 등을 정비하고 선소지역에 해안경관 정비, 생태학습관 설치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답하마을 특화개발 사업은 미조면 답하마을에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5년간 마을내 주민 기초생활시설을 보완하고 소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과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이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기간이 4~5년 소요되는 장기간의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남해읍과 답하마을 뿐만 아니라 꾸준한 사업 발굴과 정부 공모사업 선정 노력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