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좋고 환경 좋고....어족자원 및 수질보호, 수산생물질병 예방까지 ‘일석삼조’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영권)에서는 친환경 배합사료 보급을 확대하고 어업인구 고령화 및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식어가에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융자 지원해 어업인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배합사료 구매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EP, SEP, 뱀장어(자라) 분말사료 등 시·도지사에게 성분 등록된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양식어가 대상으로 어가당 2억원 한도로 배합사료 구입금액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48어가에 1,14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249어가가 신청했으나, 불법어업 적발자 등을 제외한 244어가에 총 179억원의 사업비를 융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사업의 대출금리는 연 1%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하며, 어가당 평균 융자금액은 7,300만원 정도로 대출은 4월 말경부터 해당 수협은행 또는 회원조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도는 친환경 배합사료를 사용함으로써 어족자원 고갈 및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오염된 생사료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산생물 질병유발 가능성을 줄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각 사무소별로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대상자 준수사항과 융자금 집행 및 대출 방법 등에 대해 집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통영지역은 4월 18일 수산기술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지원 대상자 12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