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산자원연구소, 삽시도 자율관리공동체에 자원 조성 추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성낙천)는 수산 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9일 서해 연안에 어린 해삼 1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해삼 종자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인공 채란 및 수정 과정을 거쳐 10개월 동안 사육·관리한 것으로, 무게는 1∼3g 안팎이다.

방류 지역은 보령 삽시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수산 자원 관리와 활동 고취를 위해 자율관리어업 우수 공동체로 뽑힌 곳을 선정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특히 어린 해삼이 해조류가 풍부한 암반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류 방식을 사용했으며, 생존률 등 방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포획 금지 기간도 설정·운영키로 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해삼은 도가 선정한 4대 명품 수산물 중 하나로, 웰빙 식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서해 특화 품종”라며 “앞으로도 생산 감소 추세를 보이거나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지속적으로 시험 연구해 수산업 발전과 도내 연안 자원 조성·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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