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섬 모래해변, 하평구간(L=1.2km) 철책철거(사업비 5억)
바다새~가세구간(L=1.6km) 명품 해안산책로 조성(사업비 39억)
시스택, 라피에 등 지오투어리즘을 실현할 생태관광명소 조성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천혜의 지형경관을 자랑하는 한섬(한섬~고불개~가세~하평) 일원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39억을 투자해 해안데크, 전망대, 체험존, 주차장, 편익시설 등을 설치하는 감성 바닷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한섬 일대는 국내 최대의 마린포트홀과 시스택, 라피에, 몽돌해변 등이 있어 지오투어리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해안선을 따라 기존의 지형지물인 기암괴석, 백사장, 몽돌해변, 어항, 군소초 이동로를 최대한 활용해 개발함으로써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 할 계획이며, 인공구조물인 데크로드는 절벽 등 단절된 구간에만 제한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위해 경관감상과 더불어 천곡 중심 시가지 도심관광 연계, 감추사 신라 선화공주 설화 스토리텔링, 천곡항 일원의 해양레포츠 시설 도입, 바다낚시 명소화, 묵호 동쪽바다중앙시장 먹거리 등을 연계하여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명품 도보 관광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해안가에 설치된 군 경계 철책을 철거하기 위해 동해안 철벽 수호를 맡고 있는 육군 제23사단과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협약을 맺고, 금년 3월 공사착공, 6월말까지 철책철거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하평해수욕장에서 감추사까지 2개 구간 총 1.2km에 대한 철책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5억원이며 위험구간에 안전난간·교량설치 등 기존 해파랑길 산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섬 감성 바닷길 조성사업은 올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019년 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2020년 사업이 완공되면 찰랑이는 파도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걷는 최고의 힐링 로드로 손색이 없을 것이며 지오투어리즘의 최고 명소로 부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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