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인정

 
완도군이 10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한국공공자치 연구원 주최 ‘제2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시상식에서 산업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부터 시작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민간이 실시하는 평가 중 이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은 열린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환경안전, 인적자원개발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 1, 2차 서류심사와 리서치 전문 기관의 주민만족도 조사, 전문심사위원회의 인터뷰 심사 등 총 4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대상자를 선정했다.

완도군은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해양치유산업(해양헬스케어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완도만의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융·복합한 전략산업 및 미래 먹거리산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관람객 93만명과 2,332억원에 달하는 경제파급효과, 13개국 5,230만불의 수출 계약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둬 세계 수산시장 주도권 선점과 함께 완도군 지역 산업 발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선포하며 해양관광 완도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을 브랜드화해 경쟁력을 갖추면서 확고한 정착기반을 마련한 점 등이 이번 수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수산군으로써, 지속가능한 전복 양식 산업육성을 위해 어업현장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는 한편 어장환경 개선 및 해조류 양식어업의 생산 확대에 주력하는 등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향한 황금바다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완도군은, 최근 3년간 5,1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가져온 근해 조업선단 완도항 유치활동과 신규 해양생물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해외시장 개척,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유치, 지역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산업경제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들과 전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완도군정 역량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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