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감축해도 탈출구 안 돼…살고 있던 집까지 팔았다”
“중도매인 그만 둘 생각”

○…국내 소비 둔화와 유통 환경 변화로 유통의 중간자 역할을 담당해온 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그동안 함께 하던 종사자를 줄이거나 영업 철수를 고려하는 사람 수가 늘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기도.
가락시장을 비롯한 노량수산시장 수산시장 중도매인 70% 이상이 국내 소비 둔화로 영업 적자를 수개월째 내고 있어 직원을 감축해도 탈출구가 없다고 하소연.
노량진수산시장 한 중도매인은 “운영이 어려워 직원을 그만 두게 했는데 최근 거래감소가 지속되면서 중도매업 운영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어려움을 호소.
또 가락시장 한 중도매인은 “30여년을 중도매인으로 종사해왔으나 최근 영업 둔화로 그간 살아왔던 집까지 팔았다”며 거래 한파를 전하기도.
이런 영향으로 노량진수산시장 한 중도매인은 “시장과 외부상인들에게 준 수산물 외상액이 8억원이 넘는다”며 “이 금액이 어느 정도 회수되면 중도매인 그만둘 생각이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하기도.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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