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진주담치 양식 획기적인 개선방법 찾는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는 내년까지 ‘진주담치 채묘연 및 수하연 대체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채묘연은 패류양식에 필요한 종자를 수중에서 부착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자재를, 수하연은 채묘된 종자를 수중에서 양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재를 말한다.

이 사업은 진주담치 종패 이식 자동화 장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적의 채묘연 및 수하연 자재를 찾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기존 진주담치 양식방법은 노동집약적이어서 어업경영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어촌의 고령화로 갈수록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술집약적 양식방법으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수하연은 가늘고 표면이 매끄러운 로프를 사용함에 따라 진주담치의 부착력이 떨어져 탈락률이 심하고 성장률 및 비만률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하연 자재 확보가 시급하다.

따라서 경남도에서는 올해부터 남해군에 소재한 패류수하식양식장에서 다양한 수하연 자재로 진주담치 양성 비교 실험을 실시해 자동화에 최적화된 수하연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채묘연 자재 역시 부착률 및 생산량 등을 실험하는 등 진주담치 양식방법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연구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영권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장은 “진주담치 종패 이식 자동화 장비 도입으로 어촌사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결과 양식어가 부담 경감으로 어가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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