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서 예방·단속 대책 논의

 
전라남도는 20일까지 이틀간 보성다비치콘도에서 도와 시군 어업감독공무원 65명이 모인 가운데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갖고 불법어업 근절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에선 불법어업 단속 직무역량 강화교육과 최근 전남지역 불법어업 유형 소개, 어업질서 확립 대책 마련을 위한 어업 감독 공무원 간 정보공유 등이 이뤄진다. 또한 시군별 업무 평가 및 자유토론도 진행된다.

특히 특별사법경찰관(리)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세호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검사와, 수사실무 전문강사인 백윤욱 교수, 윤성우 남서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가 현장 중심의 심도 있는 교육에 나선다.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크게 늘어난 불법 김 양식시설 근절대책으로 우심해역 시설 전 어업지도선 상주 배치로 예방에 주력하고, 단속 사전예고에도 불구하고 상습 불법 시설을 하는 어업인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는 물론 행정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싹쓸이 기업형 근해어선의 수산관계 법령위반 행위와 주요 항로, 항포구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는 실뱀장어안강망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재범 예방을 위해 불법어업에 사용된 어구나 어획물을 전량 압수키로 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워크숍이 도와 시군 어업감독 공무원들의 전문지식과 수사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법을 저지르는 일부 어업인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어업인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