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 한 마리 구입 시 15만원...중국 소비 물량 증가로

킹크랩(활왕게)의 수산물도매시장 반입이 줄면서 가격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킹크랩은 전량 수입된다. 지난 19일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킹크랩은 kg당 경낙(경매)가격이 6만8,500~6만9,000원 수준. 이는 킹크랩 수입 이후 최고 가격이다.지난 16일에는 kg당 7만8,000원에 경락돼 이를 매입한 판매상인들은 소비자들에게 8만2,000원까지 판매했다. 킹크랩은 한 마리가 평균 2kg 크기로 한 마리 시 구입 시 15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시장 반입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경매담당자 및 취급 중도매인들의 분석이다.노량진시장의 경우 지난해 4월 500~1000kg이상이 상장됐으나 최근에는 200~300kg으로 줄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킹크랩 반입물량이 줄어든 것은 최근 노르웨이 및 미국 등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중국 소비물량 증가로 중국으로 가기 때문”이라며 “국내 가격은 당분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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