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종사자, 처리비용 높고 비용 일괄 적용 불만
“월 10만 3,000원 일괄적용 무리”

○…쓰레기 처리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락시장 내 수산부류 종사자들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의 행정 수행과 균형 잃은 비용 처리에 불만을 토로.
수산부류 상인들은 “공사 측이 어류를 취급한다는 이유로 쓰레기 발생률이 소량에 불과한 종사자들에게도 월 10만 3,000원을 일괄 적용하면서 상인 간 갈등을 부추긴다”고 강조.
수산물 취급 상인들은 “최근 수산물의 경우 용기 개선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종전보다 크게 줄고, 냉동품목이나 일식자재 상품들은 쓰레기로 버릴 것이 소량에 불과하다”며 “공사가 모든 수산종사자들에게 처리비용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은 형평성이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
이와 함께 “쓰레기 처리비용이 적지 않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분리를 할 수 있도록 분리봉투도 제공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
더욱이 쓰레기처리를 위한 행정은 공사가, 처리담당은 용역회가 맡고 있는데도 비용부과 방식을 관리비 부과처럼 통합 운영하는 것은 형정편의주의라고 꼬집기도.
또 “수산시장은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으면서 외부 쓰레기 반입도 적지 않은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종사들에게만 부담을 떠넘기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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