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조치 수면 아래로...선거 후 양상 달라 질 것”
“현실 모르는 얘기”

○…노량진 현대화시장 입주를 놓고 수협노량진수산시장(이하 법인)과 구시장 잔류 상인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법인이 신시장 입주를 거부하는 상인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긴장이 고조 될 듯.
구시장 상인들은 “지난 3월 수협이 구시장 내 주차장 폐쇄 추진행동이 상인들반발로 무산되었으나 이는 시작일 뿐 앞으로 구시장들의 영업에 영향을 줄 행위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사태를 예의 주시.
구시장 상인들은 수협이 6월 지방 선거 이전에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지만 선거 이후에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한 구시장 상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협이 추진하는 강압 조치들이 수면 아래로 들어갔을 뿐”이라며 “수협의 구시장 페쇄 행위가 선거 이후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
그래서인지 일부 상인들은 “신시장으로 이전하거나 영업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리는 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말을 하기도.
또 다른 상인은 “일부 상인들이 보상 문제를 거론하고 있으나 이는 수협의 입장과 현실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 일 뿐"이라며 "이는 구시장 상인들의 일치된 의견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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