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5일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은 2만명 눈앞

 
서해안 유류유출사고의 극복과정을 널리 알리고 이에 동참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노고를 기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지난 7일 기준 올해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연휴를 맞아 올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이 1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9월 15일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은 이날 기준 1만 9,712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념관 개관 이후 1일 평균 100여 명이 꾸준히 방문한 수치이며, 1일 평균 최대 관람객은 지난 6일 기록한 665명이다.

관람객을 살펴보면 개인이 81%로 단체관람객보다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충청 53%, 서울·경기 40% 등 주로 수도권과 인근 충청권에서 많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30~50대 청·장년층이 56%로, 지난 2007년 유류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유경험자들이 재방문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기별로는 3~4월 MT,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많이 방문했으며, 관공서·공공기관에서 다목적실(200석 규모)을 이용해 세미나·워크숍 교육공간으로도 이용됐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외국인의 방문으로 프랑스, 남아공, 호주 등에서 발길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지난 4월에는 10년 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아드라(ADRA) 회원들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 유류피해극복 과정에 보여준 자원봉사 정신과 힘을 기렸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관계자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극복과 자원봉사라는 뜻있는 정신과 감동이 있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름 피서철이 되면 관람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 중에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대관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635-2991)로 문의하면 된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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