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서대·오징어·가자미 등 시장 판매량 늘어

중국 동해의 전면적인 휴어기가 5월 1일 시작되면서 시장에서 갈치, 병어, 조기 등 해산물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 따르면 일부 시민들은 휴어기를 대비하기 위해 해산물을 많이 구입하고 있으며 많은 수산물 수입업체들이 미리 수입 수산물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동해해역에서 주요 어획활동의 휴어기간은 5월 1일 12시부터 9월 16일 12까지다. 이 기간 동안 낚시 도구 이외 모든 조업 유형이 금지된다. 많은 해산물 도매업체들은 미리 수입 해산물을 준비해 수산물 공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얼마 전 모리타니아 해역에서 어획된 124톤의 냉동 서대, 냉동 오징어, 냉동 가자미 등 해산물이 닝보 베이룬 통상구에 도착했고, 신속한 통관을 거쳐 각 해산물 시장에 운송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저장 베이지핑수산유한회사 야오준(姚俊) 매니저는 “최근 우리는 수입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콜드체인물류가 발전됐으며 세관의 ‘녹색통로’를 통해 통관이 빨라졌기 때문에 냉동 수입제품의 신선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그래서 시민들도 수입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넙치 머리, 연어 및 냉동 새우 등의 판매량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올해 1분기 닝보 통상구의 해산물 수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닝보 세관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닝보 통상구의 각 종류 수산물 수입량은 2만 9,8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배 증가했다. 수입 해산물 주요품종은 냉동대하, 냉동 랍스타 및 각종 냉동어류 등이다. 3월 닝보 통상구의 수산물 수입량, 수입 화물총액은 2월 대비 각각 85.57%, 52.52% 증가했다.

닝보 세관의 관계자에 의하면, 많은 수산물 도매업체들이 휴어기 시작 전에 일부 해산물을 냉동 창고에 보관하기 시작해 휴어기 시작 후 이를 시장에 공급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휴어기 와중에도 풍부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KMI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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