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및 다중 집합장소 현장 판촉활동 지속적으로 펼쳐

 
국내 경기침체 및 전복 소비 둔화로 인해 완도 전복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할인 판매 행사를 오는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완도군 전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관기관 방문 및 다중 집합장소를 방문하여 판촉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정체됐던 전복 유통 흐름이 조금씩 나아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지난 14일 전복 소비촉진 확산을 위한 2차 실과소장 읍면장 및 본청 담당 110여명이 참석한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전복 소비촉진 활동에 우수 판촉 사례를 모범삼아 더욱 노력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단계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1단계 소비촉진, 2단계 전복산업 종합 진단 및 대책 마련, 3단계 지속 실행단계로 수립하여 완도군 전복 산업 판촉 및 생산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완도군이 전복 소비 촉진에 노력하는 주된 이유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무(無) 재해, 폐사량 감소 등으로 생산량 증가 ▲작은 사이즈 전복 선호로 인한 큰전복 유통 침체 등으로 인해 유통 출하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복산업이 완도군 경제 전체를 이끄는 근간산업이라는 것이다.

완도군의 전복 시설량은 전국 100만칸 대비 73%에 해당하는 73만칸이 양식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2018년 전국 1만 8,000톤 대비 1만 3,500톤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완도군에서 전복 양식, 유통, 소매 등 전체 전복 산업 관련 규모를 추정해 보면 2조원대 규모의 막대한 산업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복 어업인들에서부터 어려움이 가중되면 완도 전체의 경제 구조에도 큰 타격이 일 것으로 예측하고 전 공직자가 나서서 전복 소비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지금까지 30만 지역별 향우회, 정부기관단체, 주요 공사·공단 협조공문 발송, 대기업체 직접 방문을 통해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협조를 요청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수 이하 부군수, 실과소장, 읍면장들까지 현장에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GS리테일, 롯데백화점, 농협 하나로 마트, 수협 온라인 판매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22.4톤을 판매 했으며, 지난 13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펼쳐진 기아가족 부모초청 효 한마당행사에서 직판행사를 열어 500kg를 현장 판매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지속적인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복 어업인도 돕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드실 수 있으니 많이 구매해 주세요”라며 “군 근간 산업인 전복 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