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인도네시아 최고(最古)의 공과대학인 반둥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수르야디(Suryadi) 총장과 면담하고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반둥공과대학은 1920년 7월 3일 개교해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 및 제3대 하비비 대통령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경제·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유서 깊은 반둥대에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니 해양협력의 마중물이자 산실이 될 연구 센터의 성공적 운영과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반둥지역 한국 대학생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정부의 K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일자리 창출대책 등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타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후에는 인니에 진출한 해양수산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인니 정부와의 해양수산분야 협력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업계에서 바라보는 인니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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