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정책·연구기관, 수산해재 피해 방안 모색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적조, 해파리, 이상수온 등에 의한 수산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해 국내 전문가 및 관계기관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해양수산재해 R&D포럼’을 지난 17~18일 양일간 해운대 마리안느 호텔에서 개최했다.

‘해양수산재해 R&D 포럼’은 수산재해(적조·해파리·극한환경 등)에 대해 과학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2013년 발족했다.

최근 여름철 유해성 생물(적조 및 해파리) 대량 출현과 고수온과 같은 이상해황 발생은 양식생물을 대량 폐사시켜 양식생산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잡는 어업에도 피해를 일으켜 수산업 전반에 위축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에 유래 없는 고수온의 장기화로 전국 연안에서양식장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가 발생하여 막대한 재산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산피해 저감을 위한 R&D(연구개발) 강화 ▲과학적 대응 전략마련을 위한 기상과 농업 분야 연구 결과 공유 ▲재해대응 정책방향 논의 ▲관계기관 간 협력 체제 강화 ▲업무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 실시됐다.

포럼 1일차(17일)에는 ▲부처별 기후변화 대응 R&D 개발 및 현장적용 사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구 방향 ▲재해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2일차(18일)에는 ▲예찰·예보 기능을 강화한 빅테이터 기반의 ‘적조정보시스템’ 활용법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적조·해파리 생물분류 교육이 실시됐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유해생물 대량 출현과 고수온 현상은 자연재해로서 그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과학적 기반의 예측·예보와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