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온실가스 감축 대응 연구 협의회 발족... 국제 환경규제 대응

해양수산부는 국제적인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조선업계와 학회,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대응 연구 협의회’가 지난 16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해운·조선 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적극 추진됐다. 협의회에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 18개의 유관기관 및 업·단체가 참여했다.

이 협의회에서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자동차업계에서 연구되고 있는 수소 등 대체 청정연료와 연료전지 등을 선박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운업의 선대 개편, 조선업계의 신기술과 신소재 개발 등 중·장기적인 전략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임현택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보다 해운·조선업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 온실가스 감축 목표연도인 2050년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학계·업계 등과 함께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이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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