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해운 쪽은 조그만 행사도 가면서 수산은…”
“왜 애들 그림만…”

O…한 수산계 인사는 10일 바다식목일 행사가 끝났는데도 “바다식목일에 왜 애들 그림만 그리냐?”며 바다식목일 행사를 비난. 그는 여러 가지 행사가 있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다식목일에 애들 그림 그리는 것만 생각난다”며 행사에 대한 철학이 없다고 지적.
그는 “식목일에는 대통령도 식수를 하시는데 바다식목일에는 행사에 장관도 참석치 않는다”며 비아냥. 그러면서 “장관이 해운 쪽 행사는 참석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수산 쪽 행사에는 그리 흥미가 없는 모양이다”고 일침을 놓기도.
또 다른 수산인은 “수산인들도 바다식목일 제정 의미를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느냐”며 “법정 기념일로 바다식목일을 제정할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도 행사가 겉돌고 있다”고 안타깝다는 표정.
수산계 한 중진은 “이럴 바엔 법정기념일을 반납하는 게 어떠냐”며 “행사가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감동있는 행사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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