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흔한 생멸치 도매시장 거래 줄어

 
제철을 맞은 대 멸치의 출하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올 생멸치는 출하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도 안된다고 했다. 생멸치 주산지인 부산 기장 등 국내 생멸치는 3월부터 5월말까지 2,000~3,000톤이 수협 위판장에거 거래된다. 출하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산시장에서 거래되는 대 멸치(찜 및 젓갈용)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상승했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생 대멸치는 kg당 1만 3,000~1만 6,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3,000~6,000원이 올랐다.

부산 기장 대변항에서 출하되는 최근 생 대 멸치는 크기가 10cm 수준으로 살이 부드러워 과거 향수를 느끼는 노령층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다.

지난 22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동작구 상도동 한 주민(72세)은 “매년 생멸치를 구입해 젓갈을 담고 있다”며 “올 생멸치 가격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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