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문제는 전임 때 했던 일 “내가 잘못한 것 없다”
“형평 맞지 않아”

O…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이 6월 말 이사장직을 그만 둘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정작 정 이사장은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몰라 속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는 공공노조에서 지적한 성과급 문제도 자신이 공단에 와서 한 일이 아니고 전임자가 했던 일이며 취임 후 이렇다 할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 때문인 듯. 정 이사장 한 측근은 “정 이사장이 공단에 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나가라고 하니까 억울해 하는 것 같다”며 “나갈 만큼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치 잘못을 저질러 나가라고 하는 것 같아 고심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
특히 해양수산부 간부가 부산까지 와 사퇴를 종용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압박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좀 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이에 대해 한 해양수산계 인사는 “비슷한 시기에 공직을 그만두고 나간 1급은 아직도 잘 지내고 있는데 특정인만 나가라고 하면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며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 게다가 정 이사장이 대학에 교수로 가기 위해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도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와 “너무 야박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 말기 때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으로 발령을 받자마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제대로 비서관을 해보지도 못한 지희진 비서관도 지난번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에 응모했다 떨어지면서 동정 여론이 일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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