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1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수산시장·횟집 등 수산물 유통업소 점검 강화

정부는 ‘섬의 날’(8월 8일)이 제정되고 섬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큰 변화가 없다며 섬 주민과 국민이 섬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발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박, 특산물 생산·판매 등 주민소득사업 발굴·운영을 위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판로확대, 시설개선, 특산품 개발 등에 민간부문의 역할(CSR)을 확대키로 했다. 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 불편이 큰 의료·택배·교육 등의 분야에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주민편의 증진 사업을 추진해 육지와의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섬 발전 추진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국민이 ‘가고 싶은 섬’을 만들어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관광객 운임지원 △관광상품 할인 등을 통해 여행경비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종합적·체계적 추진을 위해 (가칭)‘섬발전 연구진흥원’을 설립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활동가 지원센터를 두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6~8월, 수산시장·횟집 등 수산물 유통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여객선·낚싯배·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집중점검을 실시해 과승·과적과 무리한 운항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문제를 점검키로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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