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서 수출 지원 시스템 구축... 미국 수산물 시장 공략
태국·말레이시아에도 센터 개설…수산물 수출 지원 전세계로 확대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앳글렌포인트(Teaneck Marriott at Glenpointe) 호텔에서 ‘뉴저지 수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장, 이중찬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박효성 주뉴욕 총영사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출지원센터는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 지원 ▲사무공간 지원 ▲법률·통역 자문 ▲판로개척 지원 ▲통관 등 비관세 장벽 대응 등 현지 맞춤 수출전용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수협중앙회가 이번에 개설한 뉴저지 수출지원센터는 지난 해 9월 문을 연 서부 LA 지원센터에 이은 미국 내 두번째 센터다. 이로써 미국의 동·서를 아우르는 수산물 수출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지난 해 수산물 수출 대상국 중 수출액 기준 상위 3개 국가는 일본·중국·미국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액은 전체 수산물 수출액 중 절반이 넘는 61%를 차지했다. 수협중앙회는 이들 3개국 중 일본 동경과 중국 상해·청도·북경 그리고 미국 LA에 수출지원센터를 현재 운영 중이며, 이번 뉴저지 센터 증설로 지난 해 전년대비 16.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던 대미 수산물 수출액의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25일과 27일, 각각 방콕과 쿠알라룸푸르에 수출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베트남 수출지원센터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산물 수출업체의 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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