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
“지속적인 바다환경개선을 통한 수산자원 회복 노력”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은 6월 27일 부산 기장군 칠암 공판장에서 조합원, 임직원, 선사직원, 관련기관 관계자 200여명과 함께 2018년도 ‘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란 주제로 말쥐치 등 100만미의 수산종자를 방류하였다.

정연송 조합장 취임 후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업인들의 인식변화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매년 방류 주제를 내걸고 2015년부터 수산종자방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첫해 13만미 방류를 시작으로 2016년 53만미, 2017년에는 100만미를 방류하며 바다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관계기관과 매년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산종자방류에 대한 인식과 저변확대 그리고 많은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에는 기장군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5년도에는 부산 수산자원연구소, 2016년도에는 경남수산자원연구소, 2017년에는 (사)한국해상종묘경남협회 등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위한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말쥐치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 의하면 말쥐치 어획고가 2015년 대비 2016년 103%,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125%로 매년 증가되고 있다고 하며, 사라진 동해안 명태 살리기 사업처럼 말쥐치의 지속적인 방류사업과 산란기 보호를 위한 자율휴어기 및 자체 체장금지를 꾸준히 실시하여 예전의 대중생선으로 되돌려 놓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정연송 조합장은 “매년 말쥐치 수산종자방류 사업과 성어가 되는 2년차까지는 잡지 않기로 한 조합원들의 노력이 말쥐치의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며, “매년, 선장, 기관장 및 종사자, 그리고 조합원과 직원, 수산단체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수산을 위해서는 바다환경개선을 통한 수산자원 회복이 필요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바다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어업인 자율적 수산자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형기선저인망 수협은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수산종자방류사업 외 자율휴어기 실시, 수중쓰레기 수거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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