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원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지원정책이 필요한 가운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외국인선원의 지원을 위해 올해 목포지역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선원 6만 397명의 42%(2만5,301명)가 외국 선원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지난해 포항, 제주, 보령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통갈등 해소를 통한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별 문화책자 제작·배포, 외국어(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및 한국어 무료교육 실시 및 조리책자를 제작·배부키로 했다.

또 희망하는 선사 및 선원을 대상으로 국내유명 관광지 및 시내관광 투어 실시, 한국전통 문화체험 및 이벤트 행사 개최, 외국인 선원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설명회 개최 등 외국인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체감형 복지정책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소통과 외국인선원관리지원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통역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중빈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현재 부족한 선원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 선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해당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고국을 떠나 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선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로하고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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