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시군·수협 등 협업 통해 방제 총력 대응

전라남도는 7월 초 적조 출현 전망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2018년 적조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5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적조 재해대책 상황실에는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수협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이 총괄하고 그 밑에 예찰반, 총괄반, 상황대책반, 지원반 등 4개 반 12명이 적조 특보상황 관리, 방제대책 추진, 피해량 조사, 폐사 어류 처리, 피해 복구계획 수립, 상황관리 및 전파, 인력장비 배치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각 기관별로 협업을 통해 적조 예찰 상황관리와 효율적 방제 대책 추진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적조 발생에 대비해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공공방제장비 15대와 산소발생기, 저층해수공급장치 등 개인장비 4,544대, 황토 7만 4,000톤 등을 확보했다. 전해수 살포기는 해수 전기분해로 생성된 산성수와 알칼리수에 황토를 혼합 살포해 적조 구제효율을 극대화하는 장비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 56일간 적조가 발생해 188억원, 2016년 14일간 발생해 347억원 피해가 발생했으나, 2017년에는 다행히 피해가 없었다.

이재영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적조예보에 따른 상황 발생 위기대응을 위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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