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 부실사례 활용 등 눈높이 맞춘 교육 진행

 
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는 부동산시장 변동성 증대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 ‘회원조합 중도금 집단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회원조합 여신심사역과 중도금 집단대출 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국내 부동산시장 동향 ▲집단대출 주요 리스크 및 리스크 축소방안 ▲연체채권 회수 방법 등 이론 및 실무 전반을 강의해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단대출이란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수분양자 중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차주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대출로서, 중도금 납입일정에 따른 중도금을 대출해주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장 대표적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수협 상호금융의 중도금 집단대출 잔액은 총 7,336억원 규모로 약 40여개 조합이 취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실시한 중도금 집단대출 여신심사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교육으로서 각 조합의 중도금 집단대출 부실화 예방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담당자는 “다양한 부실사례를 들었으며 채권보전이 부실화 되었을 때의 피해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시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보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중도금 집단대출은 특성상 단일 사업장에 대해 거액의 대출이 실행되므로 각 회원조합에서는 우수한 사업장을 위주로 옥석을 가려 선별적으로 취급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참가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 관리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금융환경과 부동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협 상호금융은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충분한 역량과 안목을 갖춰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특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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