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 부실사례 활용 등 눈높이 맞춘 교육 진행
회원조합 여신심사역과 중도금 집단대출 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국내 부동산시장 동향 ▲집단대출 주요 리스크 및 리스크 축소방안 ▲연체채권 회수 방법 등 이론 및 실무 전반을 강의해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단대출이란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수분양자 중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차주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대출로서, 중도금 납입일정에 따른 중도금을 대출해주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장 대표적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수협 상호금융의 중도금 집단대출 잔액은 총 7,336억원 규모로 약 40여개 조합이 취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실시한 중도금 집단대출 여신심사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교육으로서 각 조합의 중도금 집단대출 부실화 예방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담당자는 “다양한 부실사례를 들었으며 채권보전이 부실화 되었을 때의 피해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시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보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중도금 집단대출은 특성상 단일 사업장에 대해 거액의 대출이 실행되므로 각 회원조합에서는 우수한 사업장을 위주로 옥석을 가려 선별적으로 취급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참가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중도금 집단대출 취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 관리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금융환경과 부동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협 상호금융은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충분한 역량과 안목을 갖춰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특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