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항리에서 12~13일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보길면 여항리에서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항리 부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항리 인근에는 중리 해수욕장과 통리 해수욕장이 있어 바지락 캐기 체험 후에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보길 여항리 바지락은 갯벌보다 황토와 자갈이 많은 목섬 앞 호안에서 서식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바지락보다 맛이 뛰어나다.

특히, 자연 번식을 통해 자라고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일조량이 풍부해 알맹이가 알차다.

체험 참가비는 큰 바구니 2만원, 작은 바구니 1만원이며, 바지락을 캐는 호미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체험행사에서는 바지락 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도 캘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어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석 보길면장은 “여항리 부녀회에서 열심히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체험행사를 즐겼으면 한다”며 “체험 행사 후에는 보길도의 다양한 관광지에서 힐링하고 가세요”라고 밝혔다.

보길도는 섬속의 낙원인 고산 윤선도 원림, 예송리 갯돌 해변, 망끝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사계절 관광객이 끝이지 않는 매력적인 섬이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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