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학 석사학위 취득교육 실시
직원 도전의식 제고, 글로벌 인재 양성 차원

수협중앙회는 최근 해외부동산 금융투자 증대, 해외어장 개척,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추가 개설 등에 대응해 우수 직원을 선발, 선진국 명문 교육기관에 유학할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수협 관계자는 “해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 직원을 해외대학교 석사학위 취득과정에 교육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경영학 석사(MBA)과정과 경영학 이외 전공과목에 각각 1명씩 교육인원을 선발하였고, 특히 MBA과정은 2018년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선정 ‘글로벌 MBA 상위 50위’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교육대상자는 자금운용부 유지성 과장과 어업정보통신본부 유정신 과장이 최종 선정됐다.

입사 후 미국공인회계사(AICPA)를 취득하고 자금, 투자 관련 업무만 맡아 온 유지성 과장은 “MBA 취득 후 수협의 투자역량을 강화하여 해외 직접투자를 통한 200억원에 달하는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같은 길을 가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군부대에서 26개월간 카투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어업정보통신본부 유정신 과장은 “해외 대학에서 수산경영, 수산 자원 보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고민의 결과를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에 적용시켜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2명의 교육대상자는 1년 이내에 희망하는 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아 파견을 실시할 예정이며 귀환 후 수협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수협의 해외연수 교육은 MBA과정에 편중된 시중 은행과 달리 수산, 식품공학 등 수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도 교육대상에 포함하여 추가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수산업과 수협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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