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의 몫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의 민주평화당 후보로 결정됐다.

12일 오후 2시 민주평화당은 제13차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20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을 확정했다.

황주홍 의원은 선출 직후 인사를 통해 “민주평화당에 배정된 유일한 상임위원장인 만큼 호남과 농어업인의 민심을 잘 반영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국민의 생명창고를 담당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선후배 의원님들과 함께 소모적 정쟁과 파행이 없는 위원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황주홍 의원은 19대 국회 입성 후 상임위원회 변경 없이 줄곧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쌀 해외 무상원조의 길을 최초로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하는데 기여했다. 생산과잉과 재고 급증에 따른 쌀값 폭락 문제의 해법으로, 해외원조와 생산량 조절 시스템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해왔다.

지난해에는 국회 예결위 간사와 농해수위 간사를 겸임하며 재정당국과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문재인 정부 들어 삭감된 농어업 예산을 오히려 5천억원 넘게 증액하는 등 ‘농어업예산 지킴이’라는 별칭과 함께 농해수위 소관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2017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6관왕, 2018년 의정활동 5관왕을 달성하는 등 국회 의정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입법 실적도 전체 300명 국회의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주홍 의원은 미국 미주리대학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직한 뒤 고향인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역임했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에서 19대 국회의원, 2016년에는 국민의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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